[월:] 2026년 10월

K-뷰티, 해외서 통하는 이유를 패션의 시선으로 다시 읽다

K-뷰티가 해외에서 유난히 잘 팔린다는 이야기는 이제 새롭지 않다. 문제는 그 이유를 설명하는 방식이 늘 비슷하다는 점이다. 가격이 좋고, 성분이 좋고, 포장이 예쁘고, 인플루언서가 많이 쓴다. 틀린 말은 아니지만 어딘가 허전하다. 패션을 오래 지켜본 사람으로서 나는 이 현상이 조금 다른 층위에서 읽힌다. 제품의 성능보다 그 제품을 둘러싼 태도와 맥락이 먼저 팔리는 구조 말이다. 얼마 전 동아일보의 틱톡샵 관련 보도 를 읽다가 문장 하나에 오래 머물렀다. K-뷰티와 K-푸드가 해외 플랫폼에서 유난히 좋은 성과를 내는 비결로 콘텐츠와